겨울이 끝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초여름 날씨이다.
난 오늘 보육원에서 퇴사를 했다.
소소하지만 중학생 때부터 꿈꿔오던 직장이었고 내가 이 곳에 평생 머물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업무는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었고 아기들을 키운다기 보다는 가정부가 된 기분이었다.
부당한 것들 투성이었지만 예쁜 아기들만 보고 힘내서 버티려 했건만.. 결국 수습기간을 겨우 넘기고 퇴사했다.
무엇이 부당했는지, 어떤 것이 힘들었는지 말해보라고 하면 1시간도 넘게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다 생략하겠다..
사실 이 시국에 대책없이 퇴사하는 바람에 과연 내가 잘한 건가 싶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퇴사를 하고 다시 취업준비생이 되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일단 이번 5월의 목표는
1. 재취업
2. 엑셀 마스터(최소 3회독)
엑셀은 지난 여름에 전산회계 선생님이 추천해주셨던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한빛 미디어)' 책으로 독학에 도전..!
이왕 엎질러진 물, 다시 한 번 잘 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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